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사설] 결실 맺은 타운 선거구 단일화

 LA한인사회의 숙원 과제였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결실을 거뒀다. 지난 7일 시의회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제출한 구획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 선거구 확정안은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서명을 받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돼 향후 10년간 지속된다.     한인사회가 오랜 시간 끝에 선거구 단일화를 이뤄낸 것은 커뮤니티의 조직적이고 단합된 캠페인이 있어 가능했다.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가 결성돼 단일화를 주도했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힘을 실었다. 지난 1년 많은 한인들이 단일화 청원서명 캠페인이 참여했으며 공청회 등에 직접 참석해 재조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선거구 단일화의 필요성을 LA시의원들에 알린 것이 주효했고 타인종과의 연계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되면 지역구 한인들의 표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 한인사회를 대변할 시의원 배출이 용이해진다. 정치력 신장과도 연결된 사안이다. 한인 정치인 배출 못지않게 선거구 단일화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다.     이번 선거구 단일화는 10년 전 실패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단일화 성취는 향후 한인 권익 운동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사안도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성취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설 선거구 단일화 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 단일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

2021-12-08

시는 단일화, 연방은 쪼개진다

 LA시의 한인타운 선거구가 수십 년 만에 단일화를 앞둔 반면 연방하원 선거구는 둘로 나눠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시민선거구재조정위원회(CCRC)가 지난 10일 제출한 새 선거구 지도 초안에 따르면 LA카운티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LA한인타운 선거구가 웨스턴 애비뉴를 중심으로 갈라진다.   현재 한인타운은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이 관할하는 34지구에 포함돼 있지만 새 지도가 적용될 경우 웨스턴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CDNELA)와 웨스턴 서쪽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10CORR)로 나눠진다.     지도에 따르면 동쪽 지역구의 경우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WCKNC), 피코유니온, 램파트빌리지, 링컨하이츠 등이 포함되며, 서쪽 지역구는 그레이터윌셔주민의회, 올림픽파크, 미드시티, 웨스트애덤스 주민의회 구역이 묶여 있다. 이 때문에 동쪽 지역구의 경우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19.7%까지 올라가나 서쪽 지역구는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10%대도 못 미치는 대신 흑인 유권자 비율이 31%, 라티노 유권자는 37%까지 올라가도록 구성돼 있다.   연방의회는 주로 의료보건이나 교통 등 지역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예산안을 다루기 때문에 한인타운 선거구가 나눠질 경우 지역 인프라 시스템을 균일하게 세우고 발전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증오범죄 등 아시안 관련 이슈가 있을 때 연방 의회 차원의 발 빠른 대응도 지금보다 어려울 수 있다. 한 예로 지난해 한인 및 아시안을 대상으로 증오범죄가 증가했을 때 고메스 의원이 한인타운을 직접 방문해 돌아보며 현안을 챙긴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LA시의회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Ad Hoc Redistricting Commission)가 제시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지도안에는 LA 한인타운 전체가 10지구로 포함됐다. 한인타운이 10지구 선거구로 단일화되면 한인 정치력 신장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전체 유권자 수는 15만2315명으로 지금보다 2만5000명 정도 증가하고 아시안 유권자 수도 2만6515명으로 8000명 이상 늘어난다.     이는 10년 전보다 아시안 유권자 수가 45% 증가한 것이며 10지구 전체 유권자의 17.4%를 차지한다. 따라서 앞으로 선거에서 한인 후보가 출마할 경우 백인 표와 라틴계 표를 제대로 공략한다면 승산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태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의 카니 정 조 대표는 “LA시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연방의회 선거구는 나눠져 안타깝다”며 “남은 공청회 기간동안이라도 한인 커뮤니티가 단일화를 요구하는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CCRC는 오는 17일, 22일, 23일 세 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열고 연방하원 지도 초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수정 과정을 거쳐 내달 21일 최종 채택하게 된다.   장연화 기자단일화 연방 la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 선거구 지도

2021-11-14

타운 선거구 단일화 시의회에서도 통과

LA시의회는 9일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Ad Hoc Redistricting Commission)가 제시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LA시의회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내일(11일)과 오는 23일 두 차례 공청회를 열어 하이브리드 지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공식적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공청회는 코로나19팬데믹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주는 새 선거구 지도를 채택하기 전 최종 지도안에 대한 공청회를 최소 2차례 가질 것을 의무화시켰다.     특별위는 지난 주말 동안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에서 제출한 지도안의 경계구획을 재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LA시의회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에는 LA 한인타운이 10지구에 포함돼 있다. 한인타운 경계구획도 LACCRC에서 제출한 지도안과 같다.     이와 관련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의 스티브 강 홍보 담당은 “특별위가 설치된 후 LA시의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한 결과 시의회도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혀왔다”며 “큰 변화가 없는 한 한인타운 경계선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LACCRC의 지도안에 반발했던 일부 선거구의 경계선은 특별위가 재조정했다. 기존의 선거구를 크게 빼앗겼던 4지구(리디아 라만 시의원)의 경우 실버레이크 지역 일부를 되찾았으며, USC와 익스포지션파크의 경계구획을 놓고 힘겨루기를 했던 9지구와 8지구는 원래 있던 9지구에 그대로 놔두기로 결정했다.         한편 LA시의회는 오는 12월 1일 하이브리드 지도안에 대한 최종 투표를 할 예정이다. 새 선거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장연화 기자선거구 단일화 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 주말 동안선거구재조정위원회

2021-11-0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